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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4개월] #1. 양가 인사드리기/결혼식장 투어 예약

SEGO 2023. 8.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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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est-sego.tistory.com/105

 

4개월 앞두고 결혼 준비하기 START!

오랜만에 쓰는 글의 처음은 퍼스널 컬러이거나 음식점의 리뷰일 줄 알았는뎅.... 넵.... 결혼준비일지를 작성하게 되었어요ㅎㅎㅎ 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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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급하게 준비하게 되어 순서가 일반적이지 않을 순 있습니당

** 장거리커플이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입니당

 

 

 

 

 

 

 

 

 

#1. 양가 인사드리기 

 

 

 

 

 

 

사실 저희  결혼 목표는 내년 3~5월이었습니다.

 

 

저희는 부모님께 양가 인사 드리기를 8월 내에 끝내고자 하니,

 

편한 일정을 말씀드려달라 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각자 부모님은 각자가 가능한 날짜를 받아 상대방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과정에서, 상대 측 부모님과 따로 컨택할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부모님을 한번도 뵌 적이 없었고

 

이전에도 애인을 한번도 부모님께 보여드린 적이 없었기에

 

 

 

둘 다 굉장히 긴장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관례에 따라, 저희 집을 먼저 가게 되었습니다.

 

 

 

 

 

 

리고, 저희는 둘 다 서로에게 미룰 것 없이 자발적으로 '다이렉트 결혼준비'카페에 가입하였습니다.

(둘 다 가입한게 신의 한수!)

 

 

https://cafe.naver.com/directwedding

 

다이렉트 결혼준비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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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팁이 많아요ㅎㅎㅎ

 

 

 

 

 

 

 

 

 

 

 

 

 

여자 측 집 인사드리기(2023. 7. 29.)

 

 

 

 

정말 서로 밥도 잘 못 먹어가며 긴장을 타고....ㅋㅋㅋ

 

 

 

저희가 아무리 좋아도...

 

부모님이 No 하면 그냥 끝인거잖아요ㅠ

 

 

 

이때 서로 했던 얘기가ㅋㅋ

 

 

정말 이 단계만 무난히 통과하면

 

결혼식 준비 중 어떤 힘든 거라도 다 이겨낼 수 있겠다며ㅎㅎㅎㅎㅎ

 

 

 

 

 

 

저희는 긴장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 남자친구가 저보다 나이도 7살 많았고

 

- 아버지가 군인이셔서, 여성스러운 남자친구를 맘에 들어하실지 걱정..

 

- 혹시나 남자친구가 얼어 그 모습이 또 깜냥 없어보일까 걱정...

 

 

 

 

 

 

 

잘 먹기 힘들어할 남친을 위하여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조금조금씩 1인용으로 음식이 나오는 일식 코스 요리집을 예약했어용

 

 

물론 남자친구에게도 메뉴 선택 후 괜찮은지 물어봤씁니당!

 

 

 

 

 

 

 

 

긴자 세종점

https://naver.me/FdG61uc1

 

긴자 세종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9 · 블로그리뷰 58

m.place.naver.com

 

주소 세종 다솜로 50 중흥S클래스 센텀뷰상가 B동 2층

전화 044-868-5206

주차 가능(발렛파킹 무료)

룸 구성

주말 특선, 1인당 38,000원(주말가족모둠)

 

 

 

 

 

맛은 그냥 평범... 딱히 와 맛있다! 는 아니지만 그냥 무난무난

 

 

저희처럼 첫 인사드리기 딱 좋은 장소 같았어요.

 

 

 

룸으로 되어 있고, 조용조용해 긴 대화 나누기 딱 좋았습니당

 

 

 

 

 

 

약 2시간동안ㅎㅎㅎㅎㅎ

 

 

거의 남자친구와 아버지의 독대ㅋㅋ

 

 

 

 

사전에 대충 질문을 들어서 남자친구에게 알려주긴 했지만

 

 

막상 당일 가니 예상 밖 질문이 많이 나왔어용

 

 

 

또한 대화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실텐데

 

걱정 놉!

 

 

어른들의 질문 - 우리 대답

 

이렇게 해도 시간 충분히 가용ㅎㅎㅎㅎㅎ

 

 

<아버지께서 남자친구에게 한 질문>

-기본적 호구조사: 부모님 직업, 연세, 고향, 형제관계, 남자친구 출신 대학교, 자고 나란 시절, 직업 선택 이유
-남자친구가 못먹는 음식/잘먹는 음식
-저를 좋아하는 이유와 장점ㅎㅎㅎㅎ
-저의 단점에 대해 본인의 대처법

-역질문: 본인들에게 궁금한 것은 없는지?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이렇게 질문드렸어용ㅎㅎㅎ
    1) 딸 결혼 언제 시키고 싶으셨나요?
    2) 결혼에 대해 딸이 혹시 뭐라고 하던가요?
    3)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딸의 단점이 무엇이고, 그럴 때 제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마지막으로 아버지께서는 남자친구에 대해 첫인상을 얘기해주시고, 좋게 평가해주며 마무리해주셨습니당

 

 

 

 

 

그렇게 무사히 저희 부모님께 최종 허락을 받은 후!

 

 

그 날 밤 저희는 치맥을 하고ㅎㅎㅎㅎㅎ

 

 

 

 

 

 

남자친구가 1살이라도 젊을때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하여

 

서로 일이 바쁘지 않은 올해 11월을 목표로 결혼을 서두르게 됩니다.

 

 

 

 

 

저희 아빠도 남자친구가 나이가 많다 보니 주변에 얘기하기 힘들다며

 

한살이라도 어릴 때 보내고 싶어하셨거든용ㅎㅎㅎ

 

 

 

 

 

 

 

 

이렇게 일정이 당겨지고, 마음이 바빠지다 보니

 

식장이 남아있을까 똥줄이 타....

 

 

 

 

 

 

다음 날, 

 

 

 

남자친구 부모님께 미리 양해를 드리고

 

 

식장 투어 예약을 잡기로 합니당

 

 

 

 

 

 

 

#2. 결혼식장 투어 일정 잡기

                                    식장 투어 예약(2023. 7. 30.)

 

 

 

 

 

저는 친구들 중 유부녀 1호 예약

 

남자친구도 당연 결혼 준비 경험 전무

 

 

 

 

 

 

특히 이렇게 빨리 결혼을 앞두게 될지 몰라ㅎㅎㅎㅎ

 

 

남 일인 줄만 알았으니ㅎㅎㅎㅎㅎ

 

 

 

 

 

모르는 단어 투성이이고,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는...!!!

 

 

 

 

 

식장 예약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워크인: 직접 식장에 전화를 해 투어 예약을 잡는 법
플래너/다이렉트 웨딩홀로 간접 예약: 플래너 섭외하여 희망 날짜에 가능한 홀 리스트를 받아 선택하면 투어 일정 예약해주심

 

  장점 단점
워크인 중개 수수료 안 들어감 번거로움, 일일이 비었는지 일정 확인 및 변경 전화
간접예약 간편함, 어떤 지역의 경우 플래너가 개입되면 더 저렴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함 수수료 당연 내야함. 사람이 들어가는 순간 비용 발생

 

 

 

대전 지역의 경우,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워크인이 싸다고 해

 

 

 

저희는 직접 대전 웨딩홀을 검색 후 괜찮은 홀을 골라

 

함께 전화를 돌려 투어 일정을 잡았습니다.

 

 

 

 

 

질문한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11월에 예식 가능한 토요일이 있나요?

-방문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00월 00일 가능한가요?

 

 

 

이동시간 제외 각 식장 40분~1시간 정도로 소요시간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미리 이 파일을 작성해두었습니다!

 

웨딩홀 체크리스트.xlsx
0.02MB

 

 

 

 

 

 

 

 

 

 

 

 

남자 측 집 인사드리기(2023. 8. 5.)

 

 

 

 

 

 

남자친구 집은 경기도 화성시에요.

 

 

 

 

 

바리바리 싸들고 올라갔고

 

 

남자친구 집에 먼저 들러 선물과 함께 인사를 드리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건강밥상 심마니 송산점

https://naver.me/G4rxdjXU

 

건강밥상 심마니 송산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859 · 블로그리뷰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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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 화성시 꽃내음1길 19-22

전화 0507-1380-6477

주차 가능, 룸 가능

산더미불고기정식/우대갈비찜 정식

 

 

 

 

 

제가 좋아하는 시래기 가마솥 밥두 나오구ㅎㅎㅎㅎ

 

 

메인 음식, 반찬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다만, 룸으로 잡았는데

 

바깥이 시끄러워 방문을 닫았는데 여름이다 보니 너무 덥더라구요ㅠㅠㅠ

 

 

 

자리마다 온도편차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고급스러운 맛은 부족하지만

 

 

음식 맛은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약 1시간 반정도 식사 후, 남자친구 부모님 댁으로 다시 들어가

 

과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제게 한 질문>

-기본적 호구조사: 부모님 직업, 연세, 형제관계
-상견례 일정
-신혼집 계획

제 집에 비해 질문이 하나도 없으셔 오히려 당황했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오히려 대화를 할때 물어보시지 않아도 남자친구 칭찬을 많이 하며 얘기를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음식점 결제는 각자 미리 부모님께 부탁...?말씀ㅎㅎㅎㅎ드려

 

서로 민망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양가 인사 선물 추천>>

***내돈내산입니다***

***후기 포스팅 대가 없습니다***

 

 

 

1. 한우세트(40만원대 후반)

저희는 둘 다 한우2kg 세트로 여기서 구매했습니당

 

브랜드가 있다 보니 비싼데 맛있었습니다!

 

 

보자기 포장으로 지정날짜에 받을 수 있도록 배송 시스템이 되어 있어 편했구요!

 

 

 

 

 

마장동 한우 선물세트 ++1등급 구이용 소고기 모듬 : 이연한우

[이연한우] 항상 고객의 마음에서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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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떡케이크(7~8만원대)

 

 

이쁘죵ㅎㅎㅎㅎㅎ

 

남친 부모님 뵐 때 바리바리 싸간 것 중 하나입니당...

 

군것질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고 해

 

흑임자설기 떡케이크로 준비했습니다.

 

옴청 좋아해주셨어요ㅎㅎㅎㅎㅎ 남친에게도 비밀로 했었구요><

 

직접 먹어보지 못한 게 아쉽지만ㅎㅎㅎㅎㅎ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후기도 좋아 구매했습니다!

 

 

맛있게 친척분들이랑 드셨다고 전해들었습니다><

 

 

 

 

화인미 : 네이버

방문자리뷰 4 · 블로그리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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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호두식빵(4천원대)

 

그리고 남친이 세종에 오면 늘 사가는 호두식빵도 2개 사갔어요ㅎㅎㅎㅎ

 

제가 이걸 엄청 좋아해서 추천해줬는데

 

이거만 사가면 부모님이 하루 안에 다 드신다는 얘기를 들었었거든요!

 

엄청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요ㅎㅎㅎㅎㅎ

 

 

 

 

팡쇼과자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801 · 블로그리뷰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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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 한쪽만 양보하기? 서로 양보해야 안 싸웁니다.

 

제가 사실 이렇게 남자친구보다 바리바리 싸간 이유는 따로 있어요.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고 하잖아요?ㅠㅠ

 

장거리 커플에게 결혼식장 위치 정하기는 그 싸움의 첫 시작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와 부모님은 경기도 화성시

 

저는 세종시, 제 부모님은 대전시 거주

 

제 친척은 다 부산에서, 남자친구 친척은 다 경기도에서...

 

 

 

식장 위치 정하기가 참 애매하더라구요.

 

 

 

기혼자들 얘기 들어보니 중간 위치는 오히려 양쪽이 힘들다고 하고...

 

 

 

그럼에도 저희 부모님은 연세가 100에 가까우신 부산 외할머니 때문 대전을 원하셨어요.

 

 

감사하게도 남자친구 부모님은 저 원하는대로 하게 해주라며 쿨하게 바로 얘기하셨고,

 

남자친구도 본인 직장 가까운 수도권을 정말 많이 원했지만,

 

 

제 부모님 뜻에 맞춰 그냥 바로 포기해줬어요.

 

덕분에 싸움 하나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모든게 서로 양가 인사 전에 깔끔하게 해결됐습니다.

 

너무 감사해 바리바리 싸들고 갔죵ㅎㅎㅎ

 

 

그 후 웬만한 결정은 저희가 신랑 측에 맞춰 드리기로 부모님과도 약속했습니다!

 

 

 

-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웬만한 결혼 카페 글을 보니

 

한 쪽만 준비하다 다른 쪽이 지치고 서운해 싸우더군요.

 

왜 본인의 결혼식인데 상대방에게 다 맡기는거죠?

 

 

제 남자친구는 감사하게도, 제가 말하지 않아도 뭐든 함께 준비하고 함께 알아보고 본인이 더 나서서 정보를 검색합니다.

 

그러니 저도 상대가 서운하지 않게 더 열심히 검색하고 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욥

 

연애 떄도 한번도 크게 안 싸웠지만, 결혼준비하는 오늘까지도 한번도 싸운 적 없습니당><

 

 

 

 

-양가 사이에서 내 부모님은 내가 케어하기!

 

저랑 남자친구는 결혼 준비하며 오히려 각자의 부모님과 많이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 모든건 혹시나 나의 부모님 때문에 상대가 기분 상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본인 선에서 다 정리하려 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서로가 처음이다 보니  상대방의 마음만 헤아려 오히려 제 부모님의 마음을 케어하지 못했던 점이에요.

 

 

적절히 부모님의 편도 들어주되, 내 짝지와 짝지 가족을 챙겨주는 현명한 중간 다리 입장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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